인성교육의 필요성과 절박성
인성교육의 필요성과 절박성
길림신문/ 2006年2月17日
중국 북경시의 미성년자 넷이 사람을 랍치한 뒤 그 인질의 몸값으로 150만원을 강요하다가 몸값을 손에 넣기도 전에 인질을 살해했다.그들은 잡힌후 각각 무기형과 유기형에 언도되였는데 판결을 들은 네 소년은 사형을 면했다는 다행심리가 발동해 서로 마주 보며 싱긋 웃었다.신문에 보도된 사실이다.실로 통탄스러운 기막힌 장면이다. 이마에 피도 안 마른 녀석들이 어쩜 이다지도 지독해질수 있을까,사람에 대해 어쩜 이처럼 랭혈적일수 있으며 추호의 동정심마저 없을수 있을까?
이런 사건들을 두고 항간의 분석 또한 각각이다. 혹자는 법제교육의 부재가 원인이라 하고 혹자는 텔레비죤이나 네트워크와 같은 매체의 폭력적경향이 화근이라고 한다. 다 도리가 있는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아무래도 시원치는 못하다.
그럼 빈발하는 미성년자 폭력범죄는 구경 무엇때문에 생기는것일까? 보다 중요한 리유는 장시기이래 우리 사회의 인성교육의 결여에 있지 않겠는가고 생각한다.
프랑스 철학자 콩트는 《인간성 이외에는 본질적으로 진실한것이 없다》고 말했다. 고대 인도의 산스크리트 대서사시 《마라바하타》에는 《인간성보다 더 숭고한것은 없다》란 명구가 있다. 그리고 또 어느 명인은 《인간의 인간에 대한 비인도는 많은 사람을 슬프게 한다》고 했고 또 누군가는 《몰인정보다 인간에게 더 수치스러운것은 없다》라고 했다. 금싸락같은 명언들이다.
조금도 틀림이 없다.인간은 천성적으로 삶에 대한 의욕이 있다.아울러 인간만큼 귀중한 존재도 이 세상에는 따로 없다.따라서 우리 사회에서 가장 우선시해야 할 교육이 바로 인성교육,말하자면 인간성교육, 인간존중교육, 인간사랑교육일것이다. 그러나 과거 중국의 교육은 상당히 긴 시기에 걸쳐 증오심을 길러주었던것이 사실이다.미제국주의, 쏘련수정주의, 장개석국민당은 당연히 두말할것도 없고 《주자파》요 《검은 5류분자》요 하는 사이비 증오대상이 너무도 많았다.95%는 단결대상이지만 5%는 타격대상이었던것이다.10억의 5%는 얼만가?5000만이 아닌가! 바로 인성교육의 부재가 미성년자들의 인간경시를 낳았고 후과를 무시하는 비행을 자행하도록 방임한것이다.나라를 사랑하고 당과 인민을 사랑하고 집체를 사랑하고 동지를 사랑하고 하는 사랑교육이 없었던것은 아니다.그러나 그 교육에 미흡한 곳이 너무 많았다. 자기 주변의 한사람 한사람 모두를 따뜻하게 대할수 있도록 하는 사랑교육이너무도 결여됐다. 자기 주변의 사람들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인민을 사랑한다고 할수 있을까? 그리고 자식들은 부모들을 사랑하는가? 어떻게 사랑하는가? 부모들이 자식들을 사랑하는가? 어떻게 사랑하는가?결국 미성년들이 구체적으로 행동과 마음으로 사랑을 행할수 있을 때라야만 참사랑교육이 성공했다고 할수 있을것이다.
자신을 냉정히 돌아보며 스스로 놀랄 때가 있다. 미국에서 9.11사태가 터졌을 때 수천의 무고한 생령이 비참히 갔는데도 적잖은 사람들은 잘코사니야 하는 잠의식을 가졌거나 드러내놓고 깨고소해 했던 적이있다.리유인즉 미국이 우리 나라 대사관을 공격해 우리 사람을 죽였으니 너들도 혼나봐야 돼! 이거였다.런던이 련환폭발사태에 시달릴 때도 역시 그랬다.이라크전에서 미국을 도와 나섰으니 얻어 터져 싸다는것이다.이런 의식이 잠의식이라 해도 그 위험성을 우리는 깨치지 않으면 안된다.이런 의식이 지금 한창 자라나는 미성년자들에게 어떤 악영향을 끼치게 될것인가를 우리가고려하지 않아서야 되겠는가?인간성의 소실만큼 두려운 일은 이 세상에 없을것이다. 인간이 인간성을 상실한다면 그를 인간이라 할수 없기 때문이다.
바로 이런 까닭에 인성교육은 반드시 필요하다. 진정한 인성교육의 풍토를 잘 만들어야 한다.그것이 미성년자를 진정한 인간으로 키우는 길이다.